건자재 대기업, 인테리어 매장 확대에 열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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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5-04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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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재영 기자= 건자재 대기업들이 인테리어 매장을 적극 확대하고 있다.

친환경 제품 수요가 늘어나는 것에 대비해 자사 제품의 기능성과 환경성을 홍보하기 위한 고객접점을 늘리고 있는 것이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KCC는 인테리어 가맹점인 ‘홈씨씨파트너’ 수를 빠르게 늘리고 있다. 작년 1319개에서 올해 현재 1966개로 불과 몇 개월 사이 무려 647개나 늘었다.

홈씨씨파트너는 KCC의 창호, 페인트 등 제품을 전시하고 설계, 시공, A/S 등 토털인테리어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KCC는 홈씨씨파트너가 여타 인테리어 프랜차이즈와 달리 중소 상공인들과 파트너십을 맺는 상생모델이라는 점을 강조한다.

LG하우시스도 ‘지인 윈도우 플러스’를 매장을 작년 4월 첫 개장한 이후 현재까지 전국에 90여개를 확보하는 데 성공했다. 지인 윈도우 플러스는 PVC창, 알루미늄창, 기능성유리 등 LG하우시스의 다양한 창호 제품을 전시하는 업계 최초의 매장형 창호 전문점이다.

LG하우시스는 지인 윈도우 플러스를 더 적극 홍보하고자 최근 이동형 창호매장도 운영키로 했다. 대규모 건축·디자인 박람회, 부산 해운대 등 주상복합아파트 밀집지역을 직접 찾아다니며 홍보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LG하우시스는 올해 말까지 지인 윈도우 플러스를 200개 이상 늘린다는 목표도 잡고 있다.

웅진케미칼도 자사의 주력 상품인 친환경 블라인드 제품을 알리기 위해 인테리어 매장인 ‘미올제’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강남 신사동과 분당에 매장을 오픈한데 이어 올초 부산 해운대점을 추가하면서 유통망을 늘리는 중이다.

이처럼 업체들이 매장 확대에 열을 올리는 것은 친환경적인 고급 제품에 대한 수요가 늘어날 것을 예상해서다. 특히 창호의 경우 오는 7월 창호에너지소비효율등급제가 시행되면서 효율이 높은 창호에 대한 소비자 선호도가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 관계자는 “정부의 에너지 시책에 따라 에너지 절감 효율이 높고 인체에 무해한 친환경 제품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며 “이같은 고급형 제품을 판매하는 데는 소비자가 직접 체험하고 선택할 수 있도록 하는 인테리어 매장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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