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SK C&C, 농심NDS, AKIS 등 국내 IT서비스 기업들이 e-러닝 플랫폼 사업을 본격화하며 국내외에서 뚜렷한 성과를 기록하고 있다.
SK C&C는 e-러닝 플랫폼 시장에서 가장 앞서나가고 있다.
이 회사가 자체 구축한 e-러닝 솔루션 ‘러닝온(LearningOn)’은 아시아 최초이자 세계 두 번째로 국제 표준규격인‘IMS GLC e-러닝 표준인증’을 획득하며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이를 기반으로 SK C&C는 지난 9일 중동 IT서비스 시장 개척에 나섰다.
사우디아라비아 자잔(Jazan)대학교 ‘e-러닝 시스템 정보화 전략 계획(ISP)사업’을 수주한 것이다.
SK C&C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규모는 작지만 e-러닝 플랫폼으로 해외에 진출한 첫 사례라는데 의미가 있다”며 “이번 진출을 기반으로 올해 관련 사업을 적극적으로 펼쳐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농심NDS는 대학 행정정보화 지원 사업안에 e-러닝 시스템 구축 사업을 포함시키는 방식을 택했다.
이 회사는 지난해 10월 아제르바이잔 기술대 행정정보화 지원사업인 프로젝트 매니지먼트 컨설팅(PMC)용역을 수주했다.
이 사업은 오는 2014년 완료될 예정으로 현재 e-러닝 시스템을 비롯해 대학 학사 행정 시스템과 웹 서버 시스템, 포털·통합사용자관리시스템, 그룹웨어 등 교육 정보화 시스템을 구축 중이다.
애경그룹의 IT계열사인 AKIS는 자체 e-러닝 서비스 브랜드인 e-Eureka를 운영 중이다.
AKIS는 단순한 교육 콘텐츠 제공에 그치지 않고 직접 e-러닝 통합솔루션을 설계하고 구축하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e-러닝 플랫폼 시장에 찾아온 활기는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업계관계자는 “한때 e-러닝 사업이 주춤하기도 했지만 최근 스마트 교육이 화제가 되면서 e-러닝 플랫폼 사업이 활기를 되찾고 있다”며 “시장 규모는 점차 커지고 경쟁도 한층 치열해 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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