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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4-11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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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규진 기자) 세계은행 총재 후보인 콜롬비아 출신의 호세 안토니오 오캄포가 미국 정치가 세계은행의 임무를 막고 있다고 비난했다.

10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오캄포 후보는 세계은행 기금 확대를 강하게 추진하지 않아 결국 빈곤퇴치 차관을 줄일 수 밖에 없었다고 비난했다.

오캄포 후보는 “다른 개발은행들은 엄청난 자본력을 갖고 있지만 세계은행은 그렇지 못하다”며 “세계은행의 대출 여력이 크게 줄어들었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 행정부는 세계은행에 추가로 출연하려면 의회 승인이 필요하다고 변명하고 있으나 사실은 세계은행에 대한 영향력 축소를 원치 않기 때문”이라고 지적하고 “그러나 조만간 세계은행은 자본금 확충 문제를 논의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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