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신생아는 곧바로 관에 넣어 냉동 안치실로 옮겨졌다. 그 후 12시간 가량 지난 후 산모 아날리아 보우터와 남편은 아이의 마지막 모습을 보려고 안치실을 찾았다. 남편이 관 뚜껑을 열었을 때 산모는 아이가 살아있다는 사실을 확인하고는 바닥에 주저앉았다. 곁에 있던 영안실 직원도 아이가 살아있다는 것을 확인했다. 산모 가족은 아이를 들고 신생아 응급실로 달려가 본격적인 소생작업에 들어갔다. 부모는 살아난 아이에게 ‘기적의 빛’이라는 이름을 붙였다.
산모는 “아이가 매우 차가워 마치 얼음병 같았다”고 했다. 이미 자녀 4명을 정상으로 분만한 그녀는 의사들이 왜 전신 마취를 했는지와 죽은 아이를 관에 넣기 전에 자신에게 보여주지 않은 점 등 의문점이 많다"고 말했다. 생환한 지 1주일 정도가 지난 11일 현재 여아는 아직 위험에서 완전히 벗어나지 못한 채 건강을 회복하고 있다고 의료진은 말했다.
주 정부는 기자회견에서 의료 사고를 인정하고 관련 의료진 5명을 직무정지 조치에 취했다고 발표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