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정부 “경기회복 아직 이르다”

(아주경제 박선미 기자) 정부가 최근 경기에 대해 지표 상 부진에서 벗어나고 있기는 하지만 본격적인 회복세라고 말하기에는 무리가 있다는 평가를 내렸다.

최상목 재정부 경제정책국장은 12일 과천정부청사 기자실에서 “우리 경제가 지표상으로는 지난해 4분기 부진에서 벗어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다만 일부 업종을 중심으로 회복되고 있는데다 회복속도도 미약해 경기 회복으로 보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다”고 설명했다.

최 국장은 이어 “게다가 대외여건의 불확실성과 리스크가 여전히 많이 남아있다”고 말했다.

이는 최근 1~2월 경제지표가 당초 전망보다 괜찮게 나오면서 경기회복론이 곳곳에서 제기되자 낙관론을 경계하고 나선 것이다.

최 국장은 “지난해 12월에 정부가 전망했던 올해 경제수준에서 크게 벗어나지는 않고 있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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