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궈신원왕(中國新聞網)은 대만 관련행정기관 통계를 인용, 2011년 이혼부부가 무려 5만7000커플로 9.2분마다 한 커플씩 이혼을 선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대만의 가족붕괴현상이 심각하다고 12일 보도했다.
대만 월드비전대표는 작년 한 해 동안 대만에서만 1만7000여건의 아동학대 사건이 발생했고 그 중 60%가 가정교육 부족이나 결혼생활악화 등이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아이와의 대화시간이 매일 5분도 되지 않는다고 대답한 비율이 33%나 된다며 가족가치상실의 심각성을 호소했다.
양닝야(楊寧亞) 아이멍(愛盟)가정문화교육기금회 대표는 "경제ㆍ정치같은 표면적인 문제보다 가족가치회복을 우선 해결해야만 대만의 미래가 보장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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