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 주민 이모(45)씨는 “나씨가 물건을 하나 주워 집으로 갔는데 잠시 후 폭발 소리가 나 가보니 마당에 쓰러져 있었다”고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과 군 수사당국은 폭발 원인을 90㎜ 대전차포 포탄으로 추정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군 사격장과 군부대 밀집지역의 외딴집인 나씨의 집에는 사고 당시 고령의 할머니가 방안에 있었으며 나씨 혼자 마당에 있었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이날 주변 군부대 등에서의 포사격훈련은 전혀 없었다고 경찰은 덧붙였다.
양구경찰서 한 관계자는 “고물수집일을 하던 나씨가 출처불명의 불발탄을 집에 가지고 왔다가 포탄이 폭발한 것으로 보인다”고 언급했다.
한편 현재 군 수사당국이 폭발물 처리반을 투입해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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