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건설 컨소시엄 등 한국 대표단이 지난 13일 페루 리마에서 주택건설위생부 관계자들과 함께 한-페루 상하수도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 및 하수도개선 마스터플랜 착수보고회를 가진 후 기념촬영 하고 있다. |
이번 마스터플랜 수립은 한-페루 국가간 기술원조의 일환으로 환경부 산하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이 발주하고 포스코건설 컨소시엄(포스코건설·대우건설·동호·수성엔지니어링)이 수행한다.
포스코건설 컨소시엄은 착수보고회를 시작으로 올해 12월까지 페루 하수분야 현황과 문제점을 파악한 후 하수재이용 방안을 제시하고 피우라(Piura)주 등 6개 주요도시의 하수도 개선 마스터플랜을 수립하게 된다.
페루 상하수도시설은 하수가 상수를 오염시키는 문제가 발생하는 등 하수도 개선과 보급이 절실하다. 소규모 중소 마을이나 농촌에 적용 가능한 하수처리 방안 마련도 필요한 상황이다.
한국대표단 대표로 참석한 송재용 환경부 환경정책실장은 “마스터플랜 수립이 페루 수자원 환경개선에 크게 이바지 할 것”이라며 “페루의 40억달러 규모의 물·환경시장과 중남미 342억달러 규모의 환경시장 진출에 좋은 계기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지난 2006년 국내건설사 최초로 중남미지역에 진출해 칠레·페루 등지에서 석탄화력발전소를 수주하며 중남미 건설시장 입지를 다져왔다”며 “이번에 중남미 물·환경시장까지 진출하며 위상이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포스코건설은 페루 칠카(Chilca)에서 칼파(Kallpa) 복합발전소, 칠카 우노(Chilca Uno) 복합발전소 공사를 수행 중이다. 공정률은 각각 95%, 80%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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