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공항공사, 대한적십자사에 모국방문 사업비 3억8천만원 후원

(아주경제 이덕형 기자)한국공항공사(사장 성시철)는 16 서울시 강서구 본사에서 대한적십자사(총재 유중근)와 『다문화가정 모국방문 사업』협약을 체결하고 2012년도 후원 사업비 3억 8천만원을 전달한다고 밝혔다.

한국공항공사는 지난 2010년 2월부터 대한적십자사와 함께 소음대책지역 및 농어촌 지역의 다문화가족에게 고향방문의 기회를 제공하여, 필리핀, 베트남, 캄보디아 등 동남아 출신 263가정(894명)의 모국방문을 후원한 바 있다.

이날 협약식은 공항공사의 다문화가정 지원사업에 대한 추진의지를 재확인하고 대한적십자사와의 파트너십을 강화하기 위하여 추진하게 되었다.

모국방문 후원프로그램은 공항공사에서 역점을 두고 지속적으로 추진하는 핵심 사회공헌 브랜드로, 오늘 협약식 및 후원금 전달을 시작으로 장기간 고국 방문을 하지 못한 채 고향에 대한 그리움을 안고 살아가고 있는 결혼이주여성의 고향방문을 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3년차에 접어든 금년에는 사업 예산을 대폭 확대하여 5월, 6월, 10월, 11월 4회에 걸쳐 총 150가정(600명)에 대하여 지원할 계획이다.

성시철 한국공항공사 사장은 협약식에서 “우리사회의 중요한 구성원인 다문화가정에게 고국방문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우리나라가 조화로운 다문화 사회를 만들어 나가는데 작은 밑거름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모국방문 후원은 공항 소음대책지역 및 농어촌 지역에 거주하며 최근 2년 이내 모국방문 경험이 없고, 어려운 이웃 및 다른 다문화가정의 복지증진을 위해 꾸준히 봉사해 온 결혼이주여성을 대상으로, 공항공사의 전국 지사와 대한적십자사, 다문화가족지원센터 등을 통해 추천받아 심사를 거쳐 선정되며, 한 가정당 4인 이내의 왕복항공권 및 소정의 체재비가 지원된다.

공항공사는 다문화가정의 행복한 가정생활 영위 및 다문화 2세대들의 역량강화를 위하여 다문화가정 모국방문 사업 외에도 다문화가정 청소년 해외캠프, 멘토링 활동, 다문화가정 아동 공부방 개선 등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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