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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LG전자, 냉장고 덤핑 기각 판정에 상승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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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4-18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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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정수 기자) LG전자가 미국 ITC의 하단 냉동고형 냉장고 덤핑 기각 판정 소식에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18일 LG전자는 유가증권시장에서 오전 9시 13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2.09%(1600원) 오른 7만8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키움, 우리투자, 동양증권 창구를 통해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

이날 신한금융투자는 LG전자에 대해 미국 ITC의 LG전자 하단 냉동고형 냉장고 덤핑판정 기각에 따른 미국 냉장고 판매확대, 5월 미국과 서유럽에 론칭될 3D TV 신제품 판매 모멘텀 등으로 2분기에도 실적 개선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소현철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전일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는 LG전자와 삼성전자의 하단 냉동고형 (프렌치도어) 냉장고의 덤핑수출 혐의에 대해 기각 판정을 내렸다”며 “ITC는 심사결정문에서 이들 업체가 한국과 멕시코에서 생산한 냉장고에 대한 미국 상무부의 반덤핑·상계 관세 부과와 관련 ‘부정적 결정(Negative determination)’을 내렸다”고 전했다.

소현철 연구원은 “지난달 미국 상무성은 삼성전자와 LG전자에 대해 각각 최고 15.95%, 30.34%의 반덤핑 관세를 부과키로 결정했는데 금번 ITC 결정으로 한국업체들은 반덩핑 관세 부담없이 하단 냉동고형 냉장고를 수출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최근 북미 경제회복으로 3월 미국 주택착공 허가건수(주택시장 선행지표)는 전월 대비 4.5% 증가하면서, 2008년 9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며 “이는 세탁기 냉장고 등 미국 가전시장이 회복됨을 의미하기 때문에 프리미엄 가전제품에 승부를 걸고 있는 LG전자 가전사업부의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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