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증권 캄보디아는 지난 2006년말 증권사로서는 최초로 캄보디아에 사무소 형태로 첫 발을 내딛은 이래 2008년 캄보디아 정부(재경부)의 금융 자문사로 선정됐다.
2010년에 PPWSA를 포함한 핵심 국영기업 3곳에 대한 IPO 본 계약을 체결한 바 있으며, 이번에 그 첫번째 IPO를 마무리했다.
또 최근 캄보디아 최대 민간은행인 아클레다은행(ACLEDA BANK)과 전략적 업무제휴를 통해 이 은행의 IPO 주관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는 등 기업공개 비즈니스를 캄보디아 주식시장에서의 주력 사업모델로 삼고 IPO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동양증권 유준열 사장은 “전략적 진출국가인 캄보디아 증권시장에서 제 1호 상장이라는 결실을 맺게 돼 매우 기쁘다”며 “특히 국내 증권사로서는 처음으로 해외기업 현지 IPO의 단독 대표주관사라는 타이틀을 얻게 된 만큼 그 의미가 매우 크다”고 말했다.
그는 또 “앞으로 동양증권 캄보디아는 이에 만족하지 않고 캄보디아 증권시장의 발전과 투자자 만족을 위해 IPO는 물론 중장기적으로 현지 제휴 네트워크를 활용한 브로커리지(주식중개) 업무도 추진하는 등 캄보디아 최대의 종합 증권사로 발돋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상장돼 첫 거래가 이뤄진 PPWSA는 프놈펜 내 독점 수도공급업체로 연매출 평균 10% 정도의 성장세와 25% 수준의 순이익률 등 안정성과 성장성을 동시에 갖춘 캄보디아 대표 국영기업이다.
공모가격은 6300리엘(KHR)로 PBR은 2011년 북밸류(book value; 장부가치)의 0.99배 수준, PER은 2012년 예상 EPS의 16.86배 수준이며, 발행주식의 15%(약 1300만주)를 2000만 달러(USD) 규모로 공모했다. 시가총액은 약 1억3300만 달러(USD)다.
동양증권 캄보디아 한경태 법인장은 “전체적으로 공모물량 대비 청약물량이 10배 가까이 들어온 성공적인 IPO였으며, 특히 외국인과 기관투자자, 캄보디아내 개인투자자들이 골고루 참여해 비교적 이상적인 투자자 Mix가 이루어졌다”고 말했다.
동양증권 캄보디아는 첫 IPO의 성공을 발판으로 향후 텔레콤캄보디아(Telecom Cambodia)를 비롯해 2호, 3호 IPO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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