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엄태웅의 신들린 동공연기가 '적도의 남자'를 살렸다.
KBS '적도의 남자'는 방송 초반 MBC '더킹 투하츠', SBS '옥탑방 왕세자'에 밀려 시청률이 부진했었다.
하지만 배우들의 안정적인 연기와 흥미로운 대본, 감각적인 연출로 18일 전국 시청률이 12.0% 기록해 수목극 1위를 차지했다.
특히 이날 시작 장애인이었던 엄태웅은 시력을 되찾았음에도 계속 눈이 안보이는 척 연기하는 장면이 시청자들을 끌어들였다.
엔딩 장면에서는 각기 다른 곳을 응시하던 동공이 하나로 모아지며 눈이 회복했음 알리는 장면은 극찬을 자아냈다.
이날 엄태웅의 신들린 연기를 본 네티즌들은 "정말 시놉시스 안보고 하는 연기 맞냐" "엄태웅 눈에 신이 내려 앉은거 같다" "엄포스 제대로 느꼈다"등 폭발적인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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