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완 “유가 국제공조필요…韓, IMF 재원확충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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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4-19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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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20 재무장관 및 중앙은행총재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미국 워싱턴을 방문 중인 기획재정부 박재완 장관이 18일(현지시간) 오후 IMF 크리스틴 라가르드 총재와 양자회담에 앞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아주경제 박선미 기자)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과 크리스틴 라가르드 국제통화기금(IMF) 총재가 미국 워싱턴에서 18일 오후(워싱턴 현지시간)유가 관련 파생상품 규제 등 국제공조 필요성에 의견을 같이 했다.

박 장관은 “유가급등이 세계경제의 새로운 위험요인으로 떠오르고 있다”며 “최근 투기자금 유입에 의한 유가상승이 우려된다”고 말했다. 이어 “세계경제의 안정적 성장을 위한 국제공조에 있어 IMF가 중심적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고 요청했다.

이에 라가르드 총재는 박 장관의 지적에 공감을 표시하며 “유가 관련 파생상품 규제 등 국제공조가 필요하다”고 답했다.

한편 라가르드 총재는 IMF 재원확충과 관련, 한국의 참여를 요청했다.

라가르드 총재는 “위기방지와 대응을 위한 국제적 차원의 충분한 방화벽을 구축하기 위해 IMF 재원확충이 필요하다”며 “유럽은행(ECB)의 장기저리대출 프로그램(LTRO) 시행 등으로 유럽지역 상황이 다소 호전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지만 유로존 위기의 재연과 유가 급등 가능성 등 하방 리스크가 여전히 큰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이에 박 장관은 “유럽의 방화벽 확충에 대해 아쉬움이 있지만 유럽의 결정을 존중한다”며 “국제사회의 책임있는 일원으로 IMF 재원 확충에 참여할 의사가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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