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사용 종량제 봉투는 대형마트에서 쇼핑할 때 장바구니로 활용하고 가정에서는 쓰레기를 담아 버릴 수 있는 다목적 봉투다. 일회용 쇼핑 봉투와 규격·모양이 유사해 사용이 편리하고, 가정에서 쓰레기봉투로 재사용할 수 있어 환경보호를 실천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롯데마트는 지난 2010년 5월부터 올해 3월까지 재사용 종량제 봉투 약 2000만장을 판매했다. 이를 일회용 비닐봉투로 판매됐다고 가정하면 약 10억원가량 절감한 것에 해당하는 수치다.
또 이 같은 판매량은 점포당 하루 평균 약 520여개가 판매된 것으로, 하루 평균 방문 고객을 감안했을 때 약 10% 고객이 재사용 종량제 봉투를 이용한 것으로 회사 측은 분석했다.
박윤성 고객본부장은 “재사용 종량제 봉투는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데다 비용 절감과 환경 보호도 실천할 수 있는 1석3조 효과의 제도”라며 “환경보호 차원에서 긍정적인 효과가 있는 만큼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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