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은 서울 양재동 파이시티 개발사업의 시행사인 ㈜파이시티가 지난 2007~8년 건설사를 운영하는 브로커 A씨에게 인허가 관련 로비를 해달라는 청탁과 함께 수억원을 건넨 정황을 잡은 것으로 전해졌다.
파이시티 개발사업은 9만6000㎡ 넓이의 서울 양재동 옛 화물터미널 부지에 업무시설과 백화점, 물류시설 등을 짓는 복합개발 사업으로, 단일 건물로는 국내 최대 규모이다.
하지만 지난 2010년 8월 시공사의 워크아웃과 시행사인 파이시티의 기업회생절차 신청 등으로 사업이 중단된 바 있다.
한편 파이시티는 이후 서울중앙지법에서 회생계획 인가를 받고, 최근 포스코건설을 시공사로 선정하는 등 정상화를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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