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흥행 실패' 디즈니스튜디오 회장 "오늘로 물러나겠다"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디즈니스튜디오 회장이 영화 흥행 실패로 사임했다.

20일(현지시간) 월트 디즈니 스튜디오의 리치 로스 회장은 성명서를 통해 "지난 15년 동안 세계에서 가장 사랑받는 브랜드를 대표해 믿을 수 없는 재능을 가진 사람들과 일할 기회를 얻었다"며 "나는 더 이상 회장의 역할이 나에게 맞는 옷이라고 생각하지 않기 때문에 오늘 날짜로 월트 디즈니 스튜디오 사장 자리에서 물러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는 성명서에서 영화 흥행 실패에 관해 언급하지 않았지만 디즈니는 영화 '존 카터:바숨 전쟁의 서막'의 흥행 참패로 2억 달러(약 2280억)의 손해를 본 것으로 알려졌다.

'존 카터'는 우주 행성 내전에 참가한 전사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로 총 제작비 2억5000만 달러가 투입됐으나 지난달 초 개봉된 이후 심각한 혹평에 시달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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