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홍성환 기자) 신세계몰은 오는 23일 친환경적인 가치와 트렌디한 패션성을 동시에 갖춘 신개념 친환경 패션 편집매장인 ‘에코 스타일 샵’을 오픈한다고 22일 밝혔다.
과거 친환경 패션은 오가닉 원단을 사용하고 천연 염색을 하는 등 친환경 재료를 바탕으로 만든 상품에 국한돼 왔다. 하지만 최근 들어 친환경 패션은 패스트 패션에 반하는 슬로우 패션이라 불리며 소재, 생산 방식, 사회 공헌 등 윤리적 가치를 담고 있는 상품으로 범위가 확대되고 있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식물성 오일로 가공한 가죽, 재활용 타이어를 사용한 신발, 페트병으로 만든 가방 등 다양한 재활용 소재를 사용할 뿐 아니라 매출 일부 기부, 아프리카 우물 만들기 사업 등 다양한 환경 캠페인에도 참여하고 있는 셈이다. 이와 함께 트렌디한 디자인으로 패션성과 시장성을 동시해 추구하고 있는 추세다.
이에 신세계몰은 품질과 디자인이 우수하지만 판매처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친환경 상품을 한데 모아 사람들에게 알리고자 친환경 패션 전문관 브랜드 발굴에 나섰다.
신세계몰은 친환경 의류 브랜드인 A.F.M, 오르그닷, 르에코, 에코티 갤러리, 호주 에코백 브랜드인 인바이로삭스, 친환경 가죽을 사용한 신발 브랜드인 어린 농부, 중고원단을 이용하는 세이브어스 마켓, 친환경 소재의 텀블러, 문구용품을 만드는 에코 준 등 8개 브랜드를 선보일 예정이다.
명노현 신세계몰 e-패션팀장은 “친환경 제품에 대한 관심이 점점 늘고 있지만 마땅히 소비자들이 다가갈 수 있는 접점을 찾기 어려웠다”며 “신세계몰이 가지고 있는 다양한 고객 자원을 바탕으로 이러한 윤리적 패션의 시장 가능성을 소비자들에게 알리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