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연수구에 따르면 관내 일반(단독)주택과 상가지역 주민 1천78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82.9%가 ‘음식물류폐기물 전용봉투 사용이행을 준수한다’고 답했다.
건물별 개별용기제도를 실시한 이후 종량제봉투의 사용량 증가, 일반주택과 상가지역 음식물류폐기물 발생량 감소에 따른 것으로 구는 분석하고 있다.
‘유기동물의 접근을 차단할 수 있는 음식물류폐기물 전용봉투 사용’과 관련해서도 부정적(31.4%)인 것보다 긍정적(53.3%)인 의견이 많았다.
구는 부정적인 의견들의 경우 ‘봉투가격 인상 우려’(68.9%)가 많은 점을 고려해 “제작단가와 주민 판매가격이 기존 봉투와 동일하다”는 홍보를 지속적으로 하는 한편, 시범사업을 통해 전용봉투의 성능개선 등을 검토할 방침이다.
또 ‘음식물류폐기물 전용수거용기 직접 구매 사용’에 대해서는 전용수거용기와 종량제 봉투 이중 구입과 책임소재 불분명, 분실 우려 때문에 부정적(60.4%)인 견해가 우세했다.
연수구 관계자는 “전용수거용기 구매와 관련해 판매체계의 수정과 판매가격 조정 등으로 주민의 부담을 최소화할 방안을 마련하고 주민설명회 등을 통한 홍보에 나설 예정”이라며 “설문조사에서 제안된 주민들의 의견을 검토ㆍ분석해 양질의 청소행정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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