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영엔터, 동광주택 차입금 10억원 반환 1년 연장

(아주경제 조준영 기자) 부영그룹 영화제작업체 부영엔터테인먼트가 계열사 동광주택으로부터 차입자금 상환일을 1년 미뤘다.

23일 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부영엔터테인먼트는 작년 4월 20일 동광주택으로부터 차입했던 10억원에 대한 상환일을 앞서 19일에서 내년 4월 18일로 1년 연장했다.

앞서 3월에도 부영엔터테인먼트는 같은 회사로부터 빌린 5억원에 대한 상환 만기를 내년 3월로 미룬 바 있다.

부영엔터테인먼트가 현재까지 동광주택으로부터 차입한 돈은 모두 15억원이다.

이는 부영엔터테인먼트 납입 자본금 1억원 대비 1500%에 해당한다. 이 회사는 현재 자본잠식 상태다.

부영엔터테인먼트는 2010년 전체 매출 가운데 15% 이상을 계열사 부영주택을 상대로 한 내부거래를 통해 올렸다. 작년 11월에는 기증사업기념 광고물 제작 용역을 부영주택으로부터 따내기도 했다.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 막내아들인 영화감독 이성한씨가 부영엔터테인먼트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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