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영철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 사장 |
이는 최근 대학생의 고금리대출 이용이 늘고 있는 데다 취업을 미끼로 한 다단계 불법대출 피해사례가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어, 피해를 사전에 예방하고 대학생들의 신용관리 능력을 높이기 위한 취지다.
이에 따라 캠코는 이날 오후 경북대학교를 시작으로 5월 3일에는 제주대학교에서 교육을 실시한다. 이어 차츰 지역소재 대학으로 이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이번 경북대학교에서 실시되는 신용관리교육은 경북대 총학생회와 공동으로 주최하며, 대학생을 위한 신용·재무관리 강연과 함께 '바꿔드림론' 등 서민금융제도를 소개할 예정이다. 또 경북대 졸업생의 캠코 취업 경험담도 함께 들려준다.
장영철 사장은 “대부업체·저축은행 등에서 고금리대출을 이용하고 있는 대학생 대출건수가 약 15만5000건에 달한다”며 “대학생이 사회에 진출하기도 전에 잘못된 신용관리나 다단계 피해로 취업의 문턱에서 좌절하는 일이 없도록 경제안전판으로서 대학생 지원활동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캠코의 '바꿔드림론'은 저신용층이 대부업체나 저축은행 등에서 빌린 고금리 대출을 평균 11%의 은행 대출로 낮춰주는 제도로서, 올 3월말 현재 20대 청년층 1만6000명에게 1500억원을 지원했다.
이와 함께 '행복잡(job)이 취업지원' 제도를 통해 금융채무불이행자를 고용하는 기업에 대해 캠코 신용회복기금이 고용보조금도 지급하고 있으며, 금융채무불이행자로 등록된 대학생들에게 대학 졸업 시까지 채무상환을 유예하고 졸업 후에도 취업 시까지 최장 2년간 채무상환을 유예해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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