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광산업, 과산화수소 상업생산 시작

(아주경제 이재영 기자) 태광산업은 “지난 23일부터 울산공장에서 과산화수소의 상업 생산을 시작했다”며 “다음달부터 국내외 시장에서 판매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25일 밝혔다.

태광산업은 지난해 7월 울산공장에 과산화수소 공장 건설을 시작해 지난달 18일 공장을 완공한 후 한달 이상의 준비 기간을 거쳐 상업생산을 시작했다.

태광산업은 앞으로 국내외 거래선 확보 등에 주력할 계획이다. 우선 동남아시아, 아프리카 등의 국가에 과산화수소 수출을 위해 영업 교두보를 확보할 방침이다.

또 내수 시장의 점유율 확보를 위해서도 현재 국내 업체들과 접촉을 진행 중이다. 태광산업 관계자는 “해외 시장의 경우는 프리 마케팅(Pre-Marketing) 등을 통해 이미 거래선이 어느 정도 구축된 상태”라며 “내수 부분도 다음달부터 본격적인 영업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태광산업은 과산화수소 상업 생산을 위해 그간 약 900억원을 투자했으며, 생산 규모는 연산 5만5000톤, 올해 예상 매출액은 240억원 정도이다.

과산화수소는 제지 및 섬유의 표백제 등으로 사용되고 있으며 고부가가치 반도체용 세정제와 LCD용 식각액 등으로 사용범위가 확대되고 있는 등 수요가 점차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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