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김준일·강태수 부총재보 내정자 임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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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4-25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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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수경 기자) 한국은행은 김중수 한은 총재가 25일 임기 만료되는 김재천 부총재보 및 이광준 부총재보의 후임으로, 김준일 경제연구원장과 강태수 전문역(부총재보 내정자)을 각각 임명했다고 밝혔다.

또 한은은 집행간부 인사가 일단락된 데 따라 집행간부별 담당업무를 조정했다.

▲ 김준일 신임 부총재보 내정자
신임 김준일 부총재보 내정자는 미국 브라운대에서 경제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국민경제제도연구원 연구위원, 한국개발연구원(KDI) 거시경제팀장, 재정경제부 장관 자문관, 국제통화기금(IMF) 리서치 부문 부과장을 거쳐 지난해 한국은행 경제연구원장으로 부임했다.

초대 수석 이코노미스트로서 IMF와 국제결제은행(BIS) 등 국제기구 회의에 적극 참여해, 주요 경제이슈에 대한 한은의 입장을 개진하고 정책적 전략 수립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 강태수 신임 부총재보 내정자
신임 강태수 부총재보 내정자는 미국 미주리대 경제학 박사로서 1982년 한국은행에 입행했다.ㅣ

정책기획국 부국장과 금융시장국 팀장을 거쳐 금융시스템실장 및 금융안정분석국장을 역임했다.

특히 1998년 인사부 소속 조사역 시절 세계은행(World Bank)에 파견된 바 있어, 이러한 근무 경험을 토대로 금융시스템실 설립을 주도했다. 이에 금융안정위원회(FSB), 바젤은행감독위원회(BCBS) 등 금융안정관련 국제기구에서 우리나라의 위상을 높이는 데 기여했다는 게 한은의 설명이다.

한편 26일부터 한은 집행간부 담당업무도 조정된다.

부총재는 전 부서를 통할 담당한다. 장세근 부총재보는 커뮤니케이션국과 전산정보국 및 발권국을, 김준일 부총재보는 수석 이코노미스트와 조사국 및 경제통계국, 강준오 부총재보는 기획협력국과 인사경영국 및 인재개발원, 강태수 부총재보는 거시건전성분석국과 금융결제국, 김종화 부총재보는 통화정책국과 국제국 및 공보실을 담당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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