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박람회, 육·해·공 교통대책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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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4-25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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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TX·해운·항공 등 운행 횟수 증편키로

(아주경제 이명철 기자) 여수 세계박람회(엑스포) 개막을 보름 남짓 앞두고 하루 최대 32만명에 달할 관람객을 실어나를 육·해·공 특별 교통대책이 마련됐다.

정부는 버스와 철도를 비롯한 대중교통 수단을 증편 운행하고 박람회장 인근 지역과 주변도로에 자동차 진입도 전면 통제하기로 했다. 또 ‘엑스포 특수’를 노려 숙박 요금을 과도하게 올려 받는 행위를 막기 위해 신고센터를 운영하고 정부 합동단속반을 꾸려 집중 단속하기로 했다.

국토해양부는 다음달 12일부터 8월 12일까지 3달간 열리는 여수 엑스포에 약 1082만명의 관람객이 몰릴 것을 대비해 이같은 내용의 특별 교통 대책 및 숙박 대책을 마련했다고 25일 밝혔다.

이에 따르면 우선 서울 용산~여수 간 전라선 KTX 운행 횟수를 주중 8회, 주말 10회로 늘리기로 했다. 버스의 경우 고속·시외버스를 주중 200회에서 265회, 주말 207회에서 280회 증회해 각각 8700명, 9200명을 수송하게 된다. 이보다 수요가 더 늘어나면 전세버스와 공동운수협정을 통해 일일 운행횟수를 최대 1536회 늘려 5만명을 추가 수송하기로 했다.

국내 항공은 현재 하루 8회(편도) 운항에서 1회를 우선 증편한 후 예약률을 감안해 추가 증편을 항공사와 협의하기로 했다. 연안 해운은 기존 4개 항로 5척(여수~거문·연도·함구미·둔병)에 8개 항로(엑스포~마산·애월·서상·통영·웅천·부산·제주·서귀포) 14척을 추가한다.

승용차의 경우 박람회장 인근지역과 주변도로 운행이 전면 통제된다. 이에 따라 승용차 이용객은 여수 산단 환승주차장 등에 주차한 후 무료 셔틀버스를 이용해 박람회장으로 이동하면 된다.

한편 엑스포 기간 중 인천공항과 서울역 공항철도 이용요금은 13800원에서 9700원으로 30% 할인된다.

아울러 정부는 숙박 요금 안정화 방안도 마련했다. 여수 엑스포 조직위에서 지정 숙박업소의 숙박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한편 텐트촌·캠핑파크·한옥체험마을 등 임시·체험형 숙박시설도 공급할 예정이다.

또 여수지역 숙박요금 현황 점검 및 부당요금 신고센터를 운영하고, 지속적으로 정부 합동 단속반을 꾸려 바가지 요금 등 불법행위를 집중 단속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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