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녀시대 "노래만 하는 가수는 옛말" 연기 예능서 팡팡


(아주경제 황인성 기자) "이젠 노래만 하는 소녀들 아니에요." '국민 걸 그룹' 소녀시대가 '9인 9색'매력을 발산하고 나섰다.

최근 앨범 활동을 끝낸 소녀시대는 아홉 명의 멤버들이 다양한 활동을 통해 재미를 주고 있다. MC, 연기, 예능, 유닛 활동까지 멤버들의 개성을 집중적으로 드러내며 팬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주고 있다.

2007년 신곡 ‘다시 만난 세계’로 등장한 소녀시대는 걸 그룹으로는 많은 아홉 명으로 등장했다. 데뷔 초기 인터뷰 사진을 찍는 것만 30분이 걸릴 정도였다. 그래서 혹자는 멤버들이 많은 것 때문에 소녀시대가 제대로 활동할 수 있을까 걱정스런 시선으로 바라봤다.

하지만, 그 같은 걱정은 기우였다. 소녀시대 서열, 효렬, 유리, 타파니, 제시가, 윤아, 태연, 수영, 써니는 아기자기한 매력을 통해 히트곡을 내놨다. 이제 소녀시대는 멤버들의 이합집산 프로젝트를 통해 개인들의 개성을 팬들에게 각인시키고 있다.



▲ 윤아 유리 수영은 '연기돌'

윤아는 초창기부터 연기자로 함께 활동해왔다. 2007년 MBC ‘9회말 투아웃’에서 신주영 역으로 출연한 윤아는 간간히 카메오로 출연하면서 연기내공을 쌓았다.

윤아가 연기에 도전한 것은 바로 2008년 방송된 KBS2 일일드라마 ‘너는 내운명'이다. 윤아는 당시 긍정적으로 발랄한 송새벽 역을 맡아 연기역량을 키웠다.

100회가 넘는 일일드라마를 경험한 윤아는 그 경험을 바탕으로 윤석호 감독의 KBS2 ‘사랑비’에서 1인 2역을 선보이며 연기자로 거듭나고 있다.

유리 역시 최근 SBS ‘패션왕’을 깊이 있는 연기를 선보이고 있다. 유리는 2007년 KBS2 ‘못 말리는 결혼’에서 학교 짱인 권유리로 출연한 바 있다.
두 번째 작품 ‘패션왕’에서 유리는 사랑에 상처받은 신정아로 출연해 한결 깊어진 내면 연기를 선보이고 있다. 이 밖에도 수영 역시 tvN ‘제3병동’ 출연을 확정짓고 연기자 데뷔를 앞두고 있는 상황이다.


▲ '태연 티파니 서연'의 유닛활동

데뷔 후 처음으로 소녀시대는 유닛그룹 태티서를 탄생시켰다. 태티서는 태연, 티파니, 서현의 앞글자를 딴 그룹. 멤버들이 유닛을 결성하게 된 것은 개별 멤버들의 음악적 역량을 선보이겠다는 계산이다.

소녀시대는 9명이기 때문에 멤버들의 개별 음악적 역량을 무대에서 다 보여주지 못했다. OST를 통해 태연이나 멤버들의 가창실력을 선보인게 전부였다. 5월3일 엠넷 ‘엠카운트다운’에서 데뷔하는 태티서는 신곡 ‘트윙클’로 자신들의 숨겨진 매력을 뽐낼 예정이다.

현재 소녀시대가 선보이는 첫 유닛그룹이란 점에서 대중의 관심은 뜨겁다. 이번 유닛 활동은 태현, 서현, 티파니에게 또 다른 시험이다. 아이비, 아이유와 격돌을 앞두고 있어 멤버들의 역량을 시험할 수 있는 자리다 .

▲ 효연 예능서 팡팡

가수들이 예능에 나와 자신의 인간적인 매력을 선보이는 것은 하나의 공식이 됐다. 소녀시대에서는 요즘 효연이 예능프로그램에 나와 주가를 올리고 있다. 그동안 효연은 소녀시대에서 다른 멤버에 비해 매력이 많이 가려져 있었다.

하지만, 요즘은 효연의 전성시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효연은 KBS2 '청춘불패 시즌2'에 출연해 털털하고 소탈한 매력을 선보이며 눈길을 끌고 있다. 그동안 숨겨진 자신의 매력을 마음껏 뽐내고 있는 것.

현재 효연은 MBC ‘댄싱위드스타 시즌2’에 캐스팅됐다. 자신의 장기인 댄스를 살려 대중에게 효연의 존재가치를 확실히 각인시킬 태세다.

소녀시대는 최근 전환점을 돌고 있다. 변동이 심한 가요계는 언제나 최고의 자리를 지킬 수 없다. 최근에는 흐름주기가 더욱 빨라지는 상황이다. 과거의 영광만으로 나왔다가 참패를 당하는 경우도 많다.

SM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소녀시대 멤버들은 가장 흥미있는 분야에서 활약 중이다. 소속사는 멤버들의 가장 관심있는 분야에서 활동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는 멤버들의 개성을 살려내 앞으로 소녀시대의 그룹 활동에도 도움이 될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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