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관봉 5000만원 전달자’ 류충렬 3차 소환

(아주경제 박성대 기자) 민간인 불법사찰 및 증거인멸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팀(팀장 박윤해 부장검사)은 26일 오전 11시 류충렬(56) 전 총리실 공직복무관리관을 세번째 소환했다.

검찰은 압수물 분석 및 그간 조사한 내용을 토대로 류 전 관리관이 장진수 전 공직윤리지원관실 주무관에게 전달한 관봉 형태 5000만원의 출처 및 전달 배경을 재차 확인하고 있다.

이미 류 전 관리관은 검찰 조사 과정에서 “장인이 마련해 준 돈”이라는 취지로 진술한 바 있다. 하지만 검찰은 류 전 관리관의 진술이 신빙성이 떨어진다고 보고 지난 16일 류 전 관리관의 자택과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류 전 관리관에 대한 조사내용을 토대로 장 전 주무관에게 전달된 입막음 자금의 배후로 지목된 장석명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48)을 불러 사실관계를 확인하는 방법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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