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 석유수출 힘입어 사상최대 매출 달성(상보)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2-04-27 09:53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이재영 기자) SK이노베이션이 SK에너지의 분기사상 첫 수출 10조원 돌파를 앞세워 분기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SK이노베이션은 27일 1분기 실적발표를 통해 연결기준 매출액 18조 8512억원, 영업이익 9257억 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 10%증가, 영업이익 22% 감소한 수치다.

영업이익 감소에도 불구하고 SK이노베이션은 글로벌 확장을 통해 분기 수출 첫 10조를 달성한 SK에너지와 매분기 최대 매출을 갈아치우고 있는 SK루브리컨츠 등 주요 자회사들의 고른 실적을 바탕으로 분기 사상 최대 매출을 이뤄냈다.

SK이노베이션은 1분기에 약 13조 5000억 원의 수출을 기록하며 전체 매출의 70%를 수출로 달성했다. 이는 작년 동기 대비 18% 증가한 수치다. SK이노베이션은 이 같은 수출증대가 정체된 내수 시장의 한계를 극복하고 수익성 강화를 위해 해외석유개발 사업은 물론 수출시장 다변화 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온 결과로 해석했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그 동안 석유개발을 비롯, 고도화설비 등 지속적인 대규모 시설투자와 운영효율화에 주력해 온 결실을 맺었다”며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따른 수출 증대를 바탕으로 국제 무대에서도 당당히 겨룰 수 있는 글로벌 에너지 기업으로의 모습을 갖춰가기 위해 꾸준히 노력할 것” 이라고 밝혔다.

◆SK이노베이션= 기술개발 및 자원개발 사업을 중심으로 미래 성장동력을 발굴추진하는 SK이노베이션은 1분기 매출 2926억 원, 영업이익 690억 원을 기록했다.

석유개발 사업은 매출액 2514억 원, 영업이익 1266억 원을 기록해 전년동기 대비 소폭 하락했다. 작년 1분기에 인식한 일회성 수익의 소멸로 영업이익은 감소했다. 1분기 일평균 생산량은 페루 광구 및 베트남 광구의 생산량이 소폭 감소했으나 예멘 LNG의 생산량 증가로 전분기와 동일한 수준인 6만3000 배럴을 기록했다.

SK이노베이션은 올해에도 생산 광구 자산 매입과 운영권 확보 등을 통해 매장량 및 일 생산량 규모를 확대하는 한편, 석유개발 사업의 전문성과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개발 중인 전기자동차용 배터리 및 정보 전자소재 사업은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가시적인 성과를 창출할 계획이다.

◆SK에너지= 석유사업을 담당하는 SK에너지는 1분기 수출 호조에 따라 매출 14조 3797억원, 영업이익 5748억 원을 기록했다. SK에너지의 영업이익은 지난해 동기 대비 20% 감소했으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통한 수출 확대 전략을 통해 1분기에 수출 10조 원를 돌파하면서 분기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특히 SK에너지는 전체 매출 중 수출 비중이 70%에 육박한 가운데, 휘발유, 경유 등 고부가가치 경질유 제품이 수출 판매물량의 58%를 차지함으로써 수출의 양과 질적인 측면에서 내실을 다지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향후 SK에너지는 트레이딩 사업을 더욱 강화함으로써 글로벌 플레이어로서의 입지를 굳혀 갈 계획이다.

◆SK종합화학= SK종합화학은 1분기 매출 3조 4415억 원과 영업이익 1819억 원의 실적을 달성했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2%, 25% 감소했으나, 역내 업체 정기 보수 및 설비 트러블에 따른 공급 감소와 전분기 발생한 퇴직금 단수제 도입에 따른 일회성 비용 소멸로 인해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897억 증가했다.

◆SK루브리컨츠= SK루브리컨츠는 1분기 매출액 7374억 원, 영업이익 1000억 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0%, 15% 증가했으며, 분기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SK루브리컨츠는 1분기 주력제품인 윤활기유의 일시적 마진 하락에도 불구하고 세계시장에서 인정받는 품질 경쟁력을 바탕으로 분기별 최대 매출 실적을 지속적으로 갈아 치우고 있다.

SK루브리컨츠는 글로벌 시장 공략 가속화를 위해 국내외 공장 증설을 추진 중에 있다. 울산 공장 내에 건설하고 있는 제3윤활기유 공장 및 중국 천진의 윤활유 완제품 공장이 올해 안에 본격 가동되면 성장세는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