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필의 '친구여' 작곡가 이호준, 향년 62세 일기로 별세

▲ [사진=MBC ‘바람에 실려’화면 캡처]

(아주경제 최수연 기자) 작곡가 이호준이 27일 오전 7시께 경기도 성남 분당 서울대병원서 폐암말기로, 향년 62세의 일기를 마무리 했다.

1979년 조용필의 밴드 ‘위대한 탄생’에서 키보드 연주자로 데뷔한 이호준은 생전에 활발한 작곡 활동을 통해 다수의 히트곡을 남겼다.

고인은 조용필의 ‘친구여’ 김종찬의 ‘토요일은 밤이 좋아’ 김완선의 ‘삐에로는 우릴 보고 웃고 있지’ 소방차의 ‘어젯밤 이야기’ 등을 작곡하며 이름을 알렸다.

이호준의 별세 소식은 기타리스트 함춘호가 같은 날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소식을 전했다.

함춘호는 “오늘 아침 위대한 탄생의 초기 멤버 이호준 선배님께서 돌아가셨습니다. 어제 마지막으로 뵀을 때 암세포가 온몸으로 전이가 돼 이미 몸 밖으로 검게 튀어나온 부분도 있었습니다”고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한편 빈소는 분당 서울대병원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오는 30일 오전 10시 서울송파성당에서 치러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