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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4-27 2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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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정우 기자) 미국의 올 1분기 경제성장률이 2.2%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4분기 성장률(3.0%)에 비해 0.8%낮아졌으며 시장전문가들의 예상 평균치(2.5%) 보다도 밑돌았다.

불룸버그는 미 상무부의 발표를 인용해 미국의 올 1분기 국내총샌산(GDP) 성장률은 전분기 대비 2.2%에 그쳤다고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부문별로 보면 미 경제활동의 70%를 차지하는 소비지출이 약 3% 늘어나 지난 2010년 4분기 이후 전분기 대비 최대 증가폭을 기록했다.

반면 장비 및 소프트웨어 투자 부진으로 인해 기업지출이 2.1%나 줄어들어 지난 2009년 4분기 이후 처음으로 감소세를 기록했다. 이와 함께 정부지출도 3%나 줄어들었다.

앞서 나로프 이코노믹 어드바이저스의 조엘 나로프 수석이코노미스트는 “미 경제는 올해 3%의 성장률을 기록, 지난해 성장률의 2배 수준을 달성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미 연방준비제도 역시 지난 25일 올해 GDP 증가율이 2.4~2.9%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했었다.

한편 미국은 지난 2009년 6월 경기후퇴기가 공식적으로 끝난 이후 올 1분기까지 11분기 연속 플러스 성장세를 이어왔다.

하지만 대다수의 전문가들은 지난해 기업의 자본재 투자가 2009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한데다 유럽발(發) 재정위기와 국제유가 불안 등의 대내외적인 부정적인 변수를 내세워 미국의 성장세가 완전한 회복세라고 평가하기는 힘들다고 분석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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