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주식시장의 Key는 유로존” NH농협證

아주경제 박정수 기자= NH농협증권은 30일 최근 유로존 재정위험국에서 주변국으로 경기 위축세가 확산되는 것에 기인한 주식시장의 급격한 조정은 저가매수 기회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정문희 NH농협증권 연구원은 “ECB의 국채매입프로그램(SMP)은 독일의 반대 영향으로 최근 6주간 중단된 상태”라며 “하지만 지난 4월을 기점으로 유로존 주요국들의 국채금리가 재차 상승세를 보이며 우려를 높이고 있어 ECB의 추가 조치가 지속적으로 촉구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문희 연구원은 “특히 스페인은 당초 EU와 합의했던 재정적지 비율 목표치(4.4%)를 지난 3월 5.3%로 완화했지만 이마저도 달성이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금융시장에 지속적인 리스크로 작용할 것”이라면서 “현재 스페인 은행권의 부실대출 비율은 8.1%로 1994년 이후 최고 수준을 보이고 있지만 정부 역시 긴축 재정으로 추가적인 지원 여유가 없어 불확실성이 가중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다만 그는 “최근 유로존 재정위험국에서 주변국으로 경기 위축세가 확산되는 흐름이 나타나면서 유로존 경기 부양전환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만큼 주식시장의 급격한 조정을 저가매수 기회로 활용해야 된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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