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는 1일 의정부시청 대강당에서 사랑의장기기증 운동본부와 사랑의 장기기증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 자리에서 공무원들은 박진탁 사랑의장기기증 운동본부장의 교육을 받은 뒤 바로 장기기증 서약서를 작성, 많은 장기부전 환자들에게 희망을 줬다.
공무원들은 선진국 장기기증률이 70~80%에 달하는 것과는 달리 국내에서 고통받고 있는 환자들을 위한 장기기증률이 1.58% 수준에 그치고 있다는 교육을 받은 뒤 선뜻 장기기증 서약에 나섰다.
시는 이날 협약에 따라 시청 민원실과 동 주민센터에 장기기증 서약서를 비치하는 등 사랑의 장기기증 홍보활동을 펼쳐, 장기부전 환자들을 도울 계획이다.
의정부지역은 2010년말 기준 장기기증 서약자는 8734명으로, 의정부시 인구의 2.02%에 달하고 있다.
이는 전국 평균 1.58% 보다 높은 수준이다.
특히 시는 이날 업무협약 체결로, 전국 지자체 중 장기기증 업무협약을 맺은 3번째 지자체로 이름을 올렸다.
안병용 시장은 “의정부시 공무원과 주민들의 작은 참여가 불치병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환우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줄 수 있으면 한다”며“시는 앞으로 생명 나눔을 위한 사랑의장기기증 운동을 통해 희망도시 의정부를 만드는데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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