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 회장은 이날 오전 10시 30분께 김포 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히고 "앞으로 소송 문제에 대해서는 일체 관여하지 않고 전문가에 맡기고, 나는 삼성그룹을 키우는데만 전담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날 유럽 출장길에 오른 이 회장은 스페인을 시작으로 유럽 여러나라를 둘러본 뒤 4주 후 귀국할 예정이다. 이 회장은 "세계적으로 다 불경기지만 특히 유럽이 많아서 그 상황을 직접 보고 듣고 하려고 한다"며 이번 출장에 나선 이유를 설명했다.
한편, 이날 출국장에는 최지성 삼성전자 부회장·이재용 사장·김순택 미래전략실장이 나와 이 회장을 배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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