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날을 앞둔 5월 2일, 노르웨이 프리미엄 유아용품 전문업체 스토케는 ‘브랜드 설립 80주년, 트립트랩 출시 40주년’을 기념하는 사진 행사를 개최했다. 어린이 날의 주인공인 아이들이 스토케의 하이체어 ‘트립트랩’에 앉아 가족과 함께 즐거운 파티를 여는 컨셉으로 진행했다. 이날 스토케는 신제품 ‘마이캐리어’를 국내에 첫 공개했다. 마이캐리어는 3가지 기능을 한 번에 사용할 수 있는 혁신적인 다기능 아기띠이다 |
(아주경제 강규혁 기자)"한국은 스토케의 아시아 시장에서 '키(Key) 마켓'으로 분류될 정도로 중요한 시장입니다. 앞으로 더욱 다양한 콘셉트의 프리미엄 제품을 국내에 선보일 것입니다."
노르웨이 프리미엄 유아용품 브랜드 스토케(STOKKE)가 2일 서울 삼청동에서 브랜드 창립 80주년을 기념한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스토케 아시아태평양지역 총괄 총괄 에바 헤드버그 부사장과 스토케 코리아 이승택 대표 등이 참석해, 스토케의 신제품과 마케팅 로드맵을 공개했다.
지난 1932년 가구회사로 시작한 스토케는 3세대인 루네 스토케가 본격적으로 경영에 나서면서, 유아용품 시장에 집중하기 시작했다. 현재 3개의 브랜드와 6개의 공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전 세계적으로 7억 노르웨이 크로네(NOK)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특히 스토케는 올해 전 세계적으로 800만대의 판매고를 올린 하이체어 '트립트랩'의 출시 40주년을 기념해 디자이너 피터 옵스빅(Peter Opsvik)의 서명을 새긴 스페셜 리미티드 에디션을 선보였다. 또한 '흑룡의 해'를 맞아 한국아 아시아 시장에서만 특별 판매하는 판매되는 익스플로리 '드래곤 리미티드 에디션'을 통해 차별화를 시도한다는 계획이다.
스토케 아태지역 총괄 에바 헤드버그 부사장은 "스토케는 내구성 강한 프리미엄 제품을 만드는 것에 무엇보다 중점을 둔다"며 "한국시장에서 스토케가 빠르게 자리잡을 수 있었던 것은 이러한 철학을 소비자들이 이해했기 때문" 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유모차 브랜드 '익스플로리'의 성공을 바탕으로 브랜드 인지도를 강화하는 한편, 소비자와의 커뮤니케이션 강화를 위한 플랫폼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스토케는 최근 국내 공식 블로그를 오픈하고 보다 실용적인 콘텐츠 제공에 나서고 있다. 국내 소비자들이 육아 관련 정보를 주로 온라인에서 찾는다는 점을 감안한 조치다.
최근 불거진 고가 유모차 논란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스토케 코리아 이승택 대표는 "타 국가에 비해 스토케 유모차의 가격이 비싸다는 공정위와 소비자단체의 지적은 이미 인지하고, 내부에서도 많은 논의를 진행해 5월 1일자로 '뉴익스플로리'의 소비자가격을 11% 내린 169만원에 판매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향후 국내 시장 공략을 위한 투자 계획도 밝혔다. 에바 헤드버그 부사장은 "한국은 연평균 성장률 50%을 기록하며 스토케의 아시아 시장 매출의 30%를 담당하고 있다"며 "한국 내 조직을 재정비하고, 국내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아기띠 ‘마이캐리어’ 등의 프리미엄 제품 등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 이라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