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농협은행에 따르면 올해 4월말 현재 농식품기업 여신 잔액은 8조7652억원으로 제1금융권 기준 약 21%의 시장점유율을 보이고 있으며 거래 기업체 수는 9만8500개소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식품기업 여신 잔액은 지난 2010년말 6조 1978억원에 이어 지난해 말 8조 0319억원으로 1년새 29.5%(1조8341억원)가 증가했다.
통계청과 농산물유통공사 통계상 전체 산업의 국내총생산(GDP) 대비 농식품산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 2008년 기준 업체수는 74만2000개소로 22.5%, 매출액(생산액)은 219조원으로 21.3%를 차지할만큼 시장 규모 또한 크다.
농협은행은 농식품산업의 특성상 규모가 작고 지역의 농공단지에 위치한 점, 농축산물이 가지고 있는 가격변동성과 수급불안정 및 식품위생 등의 문제를 감안해 자금지원 뿐만 아니라 농축산물 재료의 안정적 수급과 판매, 생산직 근로자의 채용 등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은행 측은 현재 실시하고 있는 기업 무료 컨설팅과 농업금융컨설팅이 농식품기업 여신 확대에 일조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성병덕 농협은행 부행장은“농식품기업 대한 여신지원은 농협은행의 존립목적이자 정체성을 잘 나타낸다고 할 수 있다”며 "농협은행은 그 동안 쌓아온 농업금융에 대한 노하우를 기반으로 식품산업 분야까지 영역을 확대 2017년까지 시장점유율 50% 달성으로 명실상부한 농식품분야 최고의 전문금융기관으로 발돋움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