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오른쪽부터 한주희(32), 이정혁(29) 구급대원. |
아주경제 임봉재 기자= 119구급대원의 신속한 도움으로 미숙아가 소중한 생명을 살린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다.
3일 고양소방서에 따르면 지난달 21일 오후 1시께 산모 도모(43)씨의 남편이 119상황실로 전화를 걸어 부인이 진통이 오는 것 같다며 이송을 요청했다.
신고를 받은 원당119안전센터 한주희(32), 이정혁(29) 구급대원은 배씨의 집으로 출동했다.
구급대원들이 현장에 도착했을 당시 도씨는 이미 남자 아이를 출산한 상태였다.
하지만 태어난 아이는 34주만에 태어난 미숙아로 호흡과 맥박이 미약한 상태였다.
이에 구급대원들은 즉시 응급의료정보센터에 의료지도에 따라 아이에게 심폐소생술과 인공호흡을 실시하며, 병원으로 아이를 이송했다.
이후 아이의 호흡과 맥박이 정상으로 돌아온 상태로 의료진에 인계됐다.
현재 도씨와 아이 모두 건강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주희, 이정혁 구급대원은 평소 철저한 교육과 훈련을 통해 이날 아이의 생명을 살릴 수 있었다고 전했다.
한편 도씨의 남편은 최근 산모와 아기 모두 건강하다며 소방서에 감사전화와 함께 소방방재청에 칭찬의 글을 남겨 구급대원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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