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우여 全大 출마 선언 “무엇보다 당 화합 힘쓸 것”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2-05-03 14:32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박재홍 기자=새누리당 황우여 원내대표는 3일 ‘5·15 전당대회’에 출마 의사를 밝히며 당권도전을 선언했다.

황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어제 국회 본회의에서 남아있던 민생법안을 말끔히 의결해 18대 국회를 뜻깊게 마쳤으며, 오늘부터 대표 경선에 본격적으로 임하겠다”며 당 대표 경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황 원내대표는 출마와 함게 당의 화합과 정치개혁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는 “당의 화합에 힘쓰겠다. 균열이 가는 집은 곧 무너지고 만다”며 “정당에서는 무엇보다도 화합과 단결이 가장 중요하며, 당내 (대선후보) 경선을 당헌ㆍ당규에 따라 엄정중립을 지키며 불편부당하게 치름으로써 단합을 해치는 일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끊임없이 변하는 국민의 눈높이에 맞추기 위해 부단한 개혁을 지속해야 한다”며 “정치를 바꾸고 당리당략을 뛰어넘어 국가와 민족의 미래를 위해 최선의 국리민복을 추진하겠다”고 정치개혁에 대한 의지를 강조했다.

그는 “이 시대의 정신은 국민행복으로, 이제는 세계 10위권 안에 드는 위대한 대한민국의 국격에 걸맞은 국민행복을 이뤄내야 할 때”라며 “국민행복국가라는 선진조국을 완성하는데 고 모두 힘을 합쳐 통일된 선진 대한민국을 창출해 나가자”고 덧붙였다.

지난해 원내대표 경선에서 친박(친박근혜)계와 쇄신파의 지지를 받아 원내대표에 당선된 그는 이번 경선에서도 친박계의 보이지 않는 지원을 받을 것으로 알려졌다.

황 원내대표는 중립성향으로 분류되나 지난해 원내대표 입성과 함께 친박계와 호흡을 맞췄고, 비상대책위 체제에서 당연직 비대위원으로 활동하며 박근혜 비대위원장의 신임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 연수구에서 5선을 지낸 수도권 인사이고, 전날 18대 국회 마지막 본회의를 성사시켜 ‘몸싸움 방지법’의 처리를 이끌어 내면서 유력한 당권주자로 떠올랐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