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시작된 벽을 수놓는 이름다운 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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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5-03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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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최종복 기자= 경기도 고양시 일산뉴타운 대상지의 어둡고 지저분한 담벼락에 아름다운 동심과 예쁜 꽃, 동물 친구 등을 그려 넣어 주목을 받았던 ‘문화가 함께 하는 벽화거리’ 조성 사업이 다시 재개됐다.

고양시(최성) 일산서구는 오는 5일 천주교 일산성당 옆, 본 일산 단독주택 지역 골목길 등 2개소에서 미술전문가, 고양예고(담쟁이), 미술전공 학생 등 100여명의 자원봉사자가 참석한 가운데 금년도 벽화 작업을 실시한다.

이 벽화그리기는 이달 말까지 매주 토·일요일을 이용하여 작업이 진행되는데 “민들레 홀씨 날리는 언덕”을 비롯하여 “학생들이 생각하는 동심의 세계”, 인근 일산 전통시장을 모티브로 한 “시장가는 날” 등 다양 스토리가 펼쳐지며 산뜻한 도시공간이 창출되게 된다.

고양시 일산서구 벽화거리 조성 사업은 지난 해 일산 뉴타운 대상지역의 도시미관 사업의 일환으로 제안되어 9개 지역에서 민(자원봉사자)·관(고양시 일산서구)·기업(삼화페인트) 함께한 거버넌스 운동으로 추진했다.

고양시 일산서구는 매년 사업범위를 확대하고 특히 일산 전통시장과 연계하여 ‘벽화거리’를 지역의 관광명물로 자리매김하는 한편 지역경제 활성화의 전기로 만들기 위한 구상을 추진 중에 있다.

박상인 일산서구청장은 “지역의 재능을 가진 자원봉사자들이 참여하여 함께 만들어 간다는 데에 큰 뜻을 두고 싶다”고 말한 뒤 “고양시 일산서구 벽화거리가 전국 최고의 관광인프라가 되도록 지속적인 노력과 행정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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