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승수 GGGI 의장 "‘GGGS 2012’, 녹색성장 주도국 위상 높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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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5-03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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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승수 GGGI 의장 "‘GGGS 2012’, 녹색성장 주도국 위상 높일 것"

▲4일 오후 서울 중구 정동빌딩에서 한승수 글로벌 녹색성장 연구소 의장(왼쪽)과 리처드 새먼스 소장이 
오는 10일부터 11일까지 열리는 '글로벌 녹색성장 서밋 2012' 개최 사전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아주경제 최수연 기자= 글로벌녹색성장연구소(GGGI, Global Green Growth Institute)는 대한민국 정부와 공동으로 10일부터 11일까지 이틀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녹색성장의 글로벌 거버넌스’라는 주제로 ‘글로벌 녹색성장 서밋 2012(GGGS 2012, Global Green Growth Summit 2012)’를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2010년 6월6일 창립된 GGGI는 우리나라가 주도해 개도국을 대상으로 녹색성장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하고 글로벌 동반성장을 추구하는 국제기구다.

작년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리는 GGGS는 세계 정상급 지도자, 국제기구 수장, 학계 및 경제계 이사들이 참여하며, 효과적인 글로벌 녹색성장 거버넌스 형성 및 국제협력 방안 등을 모색할 예정이다.

또 총 4개 분야로 나눠서 진행되는 이 회의는 ▲녹색성장에 있어 국제사회가 어떻게 협력하고 시너지를 극대화 할 수 있는지 ▲각국이 기후변화 대응에 어떻게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지 ▲녹색산업육성·일자리 창출·빈곤퇴치에 보다 지속적인 성과를 가져올 수 있는지에 관해 논의할 계획이다.

그 밖에도 ▲글로벌 녹색성장 거버넌스의 새로운 모멘텀 제시 ▲성공사례 공유 ▲단기 및 장기 비전과 전략 추진 등에 대해 다룬다.

한승수 GGGI 이사회 의장은 이날 기자간담회를 갖고 “GGGI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세계은행(WB), 국제연합환경계획(UNEP)이 함께 이뤄낸 것으로 큰 의미를 갖는다”면서 “ 녹색성장과 함께 경제성장을 행동으로 직접 연결하는 데 큰 의의를 둔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국은 기후변화에 있어 가장 영향을 많이 받는 나라임과 동시에 탄소배출량이 세계에서 7번째로 많은 나라다. 이에 녹색성장을 주도하는 국가로서 주축이 돼 책임 있는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며 “녹색성장이 ‘제3의 산업혁명’이라고도 불리는 만큼 모든 국가와 시민들이 같이 참여해 번영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리처드 새먼스 GGGI 소장은 “덴마크에서는 실제로 탄소배출량을 줄이면서(녹색성장) 경제성장을 함께 이뤄내고 있다”며 “이번 회의가 학회 성격을 벗어나 실무적인 내용을 담아 개도국과 선진국의 입장을 같이 어우르며, 경제성장 방식을 전환하고 녹색성장을 할 수 있도록 개도국들에게 직접적인 시스템 개발의 도움을 주는데 목적을 둔다”고 설명했다.

한편 한국에 본부를 둔 GGGI는 2011년 해외 주요 지역에 사무소를 설치하고 2012년부터 국제기구로서의 기능을 하게 됨으로써 저탄소 녹색성장을 위한 개발을 지원해 기후변화 대응 등에 기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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