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3일 서울 강남구 상섬동 라마다 서울 호텔에서는 채널A ‘굿바이 마눌’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종편 드라마 임에도 100명이 넘는 취재진이 몰려들었다. 이는 바로 류시원이 이혼 관련 입장을 밝히겠다는 보도가 나갔기 때문이다.
제작발표회 낸 류시원은 긴장하는 표정이 역력했다. 사진을 찍을 때도 어딘가 어두운 모습이 보였다. 류시원은 제작발표회가 끝나고 다시 등장해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류시원은 “지금까지 입장에 변함이 없다. 딸과 가정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류시원의 이야기한 것은 3분 정도 취재진의 질문을 받지 않고 자신의 입장만 전달한 뒤 서둘러 제작발표회장을 떠났다.
사회자는 자리를 떠나는 류시원에게 취재진이 몰려들자 “과도한 취재경쟁을 삼가 달라”고 부탁할 정도였다.
하지만, 채널A는 제작발표회를 위해 류시원의 이혼입장발표를 이용하는 듯해 주변의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었다.
제작발표회는 류시원과 채널A 측에 갈등이 있었던지 해당 시간보다 10분정도 늦게 시작됐다. 어두운 표정으로 등장한 류시원은 무대 위에서 애써 감정을 추스르는 모습을 보였다.
현재 종편의 상황이 어렵다는 소식이 들려온다. 배우의 이혼까지 홍보에 이용하는 종편의 현실이 씁쓸할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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