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주민들에 따르면 최근 더운 날씨가 이어지면서 찾기 시작한 냉면은 식당 대부분이 7000원에서 8000원으로 올렸으며 칼국수도 5천원에서 6천원으로 인상했다.
백화점내 식당가 칼국수는 8000원까지 받고 있으며 5000원이면 먹을 수 있었던 순댓국은 요즘 7000원에 달한다.
여름철 보양식으로 많이 찾는 영양탕도 식당들이 입을 맞춘 듯 일제히 한 그릇에 1만원에서 1만1000원 또는 1만2000원으로 올랐다.
회사원 이재경(52·동남구 원성동)씨는 "천안에 조금 한다 하는 칼국숫집들은 언젠가부터 모두 6000원 이상으로 올렸다"며 "식당들이 1000원 단위로 값을 올려 서민들이 체감하는 부담감은 상상 이상"이라고 말했다.
식품유통업체 대표 A(57)씨는 "수입 밀 가격은 지난해보다 10%나 내렸고 밀가루 값 역시 비슷한 수준인데 면류 음식 가격은 오르고 있다"며 "이는 상가 임대료 등 부대비용 인상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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