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레스타인 수감자 1/3 단식투쟁 돌입

아주경제 전재욱 기자= 이스라엘 내 교도소에 수감된 팔레스타인 재소자 3분의 1 가량이 처우 개선을 요구하며 집단 단식 투쟁에 들어갔다고 이스라엘 정부 당국이 2일(현지시간) 밝혔다. 이 가운데 2명은 현재 단식 64일째를 맞았다.

재소자들은 변호사 주선과 가족 면회 빈도를 늘릴 것과 독방 감금과 행정구금을 중단할 것을 요구하며 지난달 17일부터 단식 투쟁했다.

이스라엘 교정당국의 시반 와이즈만 대변인은 이틀간 100명이 추가로 단식 투쟁에 합류해 현재 팔레스타인 재소자 1550명이 음식을 거부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이스라엘 교도소에 수감된 팔레스타인 국적자는 약 4700명이다.

와이즈만 대변인은 이스라엘 당국이 교도소 환경 개선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지만 재소자의 요구가 언제 실현될지는 언급하지 않았다.

한편 재소자인 비랄 디아브와 타에라 할라라는 64일째 음식을 섭취하지 않고 있다. 이스라엘의 인권을 위한 의사회(PHR)에 따르면 이들은 생명이 위독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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