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냐 총리 "종족분쟁에 따른 유혈사태 재발 우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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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5-03 2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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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케냐 총리 "종족분쟁에 따른 유혈사태 재발 우려 있다"

아주경제 이성우 기자=라일라 오딩가 케냐 총리가 최근 출신 종족에 기반을 둔 정치 그룹이 형성되면서 내년 3월로 예정된 총선과 대선 이후 종족분쟁에 따른 유혈사태가 재발할 우려가 있다고 주장했다.

 3일(현지시간) BBC에 따르면 총리는 일부 정치인이 아직 과거에 집착해 지난 몇 달간 종족에 기반을 둔 정치세력을 구성했다며, 차기 대선에서 자신과 맞붙게 될 우후루 케냐타 부총리를 지지하는 키쿠유 부족을 기반으로 한 케냐 내 일부 정파를 적시했다.

케냐는 지난 2007년 말 대선 이후 개표부정 의혹을 겪으면서 종족분쟁 양상을 띤 유혈사태가 발생, 1천 200명 이상이 사망하고 60여만 명의 내부난민이 발생했다. 당시 오딩가 총리는 유혈사태를 종식하고자 코피 아난 전 유엔 사무총장의 중재안을 받아들여 므와이 키바키 대통령과 거국 연립정부를 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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