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 3분기까지 수주모멘텀 기대” 한화證

아주경제 박정수 기자= 한화증권은 4일 현대중공업에 대해 올해 1분기 수주성과가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으나 2~3분기에는 해양 생산설비와 발전플랜트 등에서 수주성과가 기대되며 초대형 컨테이너선과 LNG선 등도 추가 수주가 가능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0만원을 유지했다.

정동익 한화증권 연구원은 “동사는 올해 1분기 동안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K-IFRS) 연결 기준으로 매출액 13조9383억원으로 전년대비 9.7%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9691억원으로 전년대비 43.4% 감소했다”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컨센선스를 상회했으나 세전이익과 순이익은 기대치에 미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정동익 연구원은 “부문별 매출액은 조선, 해양, 전기전자, 정유, 금융 부문은 전년동기대비 증가했으나 플랜트와 엔진기계, 그린에너지, 건설장비 부문 매출액은 감소했다”면서 “현대중공업 별도기준 실적은 매출액 약 6.0조원, 영업이익 4650억원 수준으로 추정돼 컨센선스에 부합했다”고 판단했다.

정 연구원은 “동사의 1분기 영업이익이 예상치를 크게 상회한 데에는 자회사 현대삼호중공업의 실적개선이 크게 기여했다”며 “현대삼호중공업은 1분기에 매출 약 1.3조원, 영업이익 약 2,600억원(영업이익률 약 20%)을 기록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고 예상했다.

이어 그는 “2008년 이전 고가선박 건조비중 증가와 후판가격 하락 등이 현대삼호중공업 실적개선의 배경이나 2분기부터는 매출과 영업이익률 모두 하향안정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고궁걷기대회_기사뷰_PC
댓글0
0 / 300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