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옵티머스 LTE 2' 공개…갤럭시S3에 반격 나선다

옵티머스LTE2[사진제공=LG전자]

아주경제 송종호 기자=LG전자가 '옵티머스 LTE2'를 내놓고 갤럭시S3에 대한 반격에 나선다.

LG전자는 4일 전략 LTE 스마트폰 ‘옵티머스 LTE2’를 공개했다.

옵티머스 LTE2는 이달 중순부터 국내 이동통신 3사를 통해 출시될 예정이다.

우선 제품 안정성과 전력 효율성을 높였다.

이 제품은 국내 최초로 최대 용량 2GB RAM(램)을 제공한다.

이는 태블릿PC의 2배이고 노트북PC와 비슷하다. 램이 크면 여러 애플리케이션을 동시에 이용해도 안정성이 높다.

통신칩과 AP(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를 하나로 통합한 원칩을 채택해 전력 효율성이 높다.

원칩 특성상 소모전류를 줄였다

또 4인치 제품 중 국내 최대인 2150mAh(밀리암페어아워)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해 옵티머스LTE보다 사용시간이 40% 이상 오래간다.

4.7인치 트루 HD(1280×720) IPS 디스플레이를 채택했으며 흰색 바탕 사용자환경(UI)을 적용했다.

옵티머스 Vu:(뷰)에서 적용했던 ‘퀵메모’ 기능을 탑재했다.

이를 통해 별도 메모 앱 구동 없이 어떤 화면에서도 쉽고 빠르게 메모가 가능하다.

또 무선충전방식을 지원해 무선충전패드 위에 옵티머스 LTE2를 올려놓으면 충전된다.

세계무선충전협회(WPC) 표준방식을 채택한 무선충전패드라면 제조사와 상관없이 충전할 수 있다.

똑똑한 카메라 기능도 강점이다. 카메라에 ‘타임머신샷’ 기능을 넣어 버튼 누르기 전 1초 이내에 순간 화면 5장을 포착한다.

LG전자 스마트폰으로는 카메라 버튼을 누르지 않고도 ‘김치’라고 말하면 촬영되는 ‘음성인식촬영’ 기능도 처음 적용됐다.

촬영 버튼을 누른 후 대기 시간 없이 바로 다음 사진을 찍을 수 있다.

안드로이드 OS(운영체제) 4.0 아이스크림샌드위치(ICS)를 탑재했다.

박종석 LG전자 MC사업본부장(부사장)은 “옵티머스 LTE2는 ‘LTE=LG’ 공식을 굳히게 될 글로벌 전략 제품”이라며 “휴대폰 명가의 재건을 앞당기는 첨병 역할을 충실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