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오후 KB국민은행 여의도 본점에서 민병덕은행장(왼쪽)이 한국문화예술위원회 권영빈위원장(오른쪽)에게 하트시각장애인체임버오케스트라의 원활한 운영을 위한 기부금 7,500만원을 전달했다. |
아주경제 박현주기자= 한국문화예술위원회(위원장 권영빈)와 KB국민은행(은행장 민병덕)은 4일 KB국민은행 여의도 본점에서 시각장애인과 비시각장애인으로 구성된 세계 유일의 실내관현악단 ‘하트시각장애인체임버오케스트라(대표 이상재)’의 운영비 기부금 전달식을 가졌다.
이날 KB국민은행은 하트시각장애인체임버오케스트라의 운영비로 약 7500만원을 기부했다.
이 기부로 그동안 사비를 충당하여 공연을 하는 등 운영난을 겪어온 하트체임버오케스트라는 보다 안정적 활동이 가능하게 됐다. 하트체임버오케스트라 지난해 한국문화예술위원회 크라우드펀딩 프로젝트를 통해 일반 대중들의 소액기부로 공연비 일부를 모금하여 미국 뉴욕 카네기홀에서의 콘서트를 성황리에 마치는 등 활발한 연주활동을 벌이고 있다.
한편, KB국민은행은 매년 한국문화예술위원회를 통해 10억원이 넘는 기부를 하고 있는것으로 알려졌다.
KB국민은행은 한국문화예술위원회와 한국홍보전문가 서경덕 교수가 함께 추진한 영국 런던 피카딜리서커스광장 옥외광고비 마련을 위한 아리랑 크라우드펀딩 프로젝트에 ‘KB 아리랑 사랑 기금’을 통해 2700여만 원을 기부하여 우리의 전통음악 아리랑을 세계에 알리는 데 일조한 바 있다.
앞으로 KB국민은행은 작년 11월부터 선보인 ‘아리랑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기원「e-공동구매정기예금」’을 통해 발생하는 만기이자의 1%에 해당하는 금액을 은행 부담으로 출연하여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의 아리랑 세계화 사업에 기부할 계획이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 권영빈 위원장은 “KB국민은행처럼 다른 기업들도 복지 분야뿐만 아니라 예술의 가치와 창의성 확산을 위한 예술기부에 좀 더 관심을 기울여주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문화예술위원회는 법정기부금 관리기관으로 문화예술분야의 다양한 기부 유치는 물론, 기업과 예술의 만남(Arts & Business)·크라우드펀딩·예술가 재능기부 등 을 통해 예술지원의 총량을 확대를 위해 적극적인 활동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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