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상수도사업본부 최동윤 본부장과 극동건설 강의철 대표이사가 4일 ‘인도네시아 움불란(Umbulan) 상수도사업’ 공동 진출을 위한 상호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인도네시아 동부자바 건설행정부가 발주한 ‘인도네시아 움불란 상수도사업’은 동부자바주 수라바야(Surabaya)시 인근 지역에 정수장(34만5600t/일)과 관망(106㎞)을 건설하고 수돗물을 생산·공급하는 사업이다. 총 2700억원(예상) 규모로, 민관협력 방식으로 진행된다.
상수도사업본부-극동건설 컨소시엄이 이번 수주에 성공할 경우 2년간의 공사기간을 거쳐 향후 25년 동안 시설 운영관리를 맡게 된다. 공사비는 동부자바주 주정부에서 25년 동안 상수도요금으로 회수하게 된다.
최동윤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의 노하우를 활용, 인도네시아 사라바야시 인근 지역 주민들에게 양질의 수돗물을 생산·공급해 서울시의 위상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일자리 창출 및 상수도 재정 확충을 위해 민간기업 등과 협력해 수도사업 해외진출(민관협력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현재 ‘인도네시아 반다르람풍 수도사업’ 및 ‘브루나이 PMB섬 컨설팅 사업’ 등에 민간기업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입찰에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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