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리스는 4일 장선윤 대표와 롯데쇼핑이 블리스 보유 지분 전체를 영유통과 매일유업에 매각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전까지 장 대표와 롯데쇼핑은 각각 블리스 지분 70%·30%씩 보유하고 있었다.
영유통은 신사업 진출을 노리고 블리스 인수를 결정했다. 영유통은 이번 매각을 통해 블리스 지분 70%를 보유하게 됐다. 영유통은 대주주로서 블리스 운영을 맡게 된다. 기존 임직원들의 고용은 보장될 예정이다.
이와 관련, 영유통 관계자는 "당분간 백화점에 입점해 있는 매장을 중심으로 운영하면서 향후 사업 전개 방향을 검토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매일유업 측은 기존 사업과의 시너지 효과를 위해 지분 인수에 참여했다. 매일유업은 블리스 지분 30%를 인수했다.
매일유업 관계자는 "유우·치즈·버터 등 유제품을 만드는 회사로서 식자재를 공급하는 등 베이커리 사업과의 시너지 효과를 고려해 지분 매각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앞서 장선윤 대표는 2010년 11월 제과점업체 블리스를 설립하고 베이커리 사업에 본격적으로 진출한 바 있다. 하지만 대기업이 동네빵집 상권을 침해하는 비판 속에 장 대표는 올해 초 베이커리 사업에서 철수키로 결정했다.
포숑은 현재 롯데백화점 본점·잠실점·영등포점·노원점·부산 본점·대구점·분당점 등 7개 점포를 운영 중이다.
한편,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맏딸인 이부진 대표도 지난달 27일 베이커리 카페 ‘아티제’를 대한제분에 매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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