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미셀, "척수손상 줄기세포치료제 상업적 성공 가능성 높아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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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5-04 2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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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정수 기자= 파미셀은 4일 만성 척수손상 줄기세포치료제의 상업적 성공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밝혔다.

파미셀은 지난 2007년 12월 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부터 상업화 임상 시험 2/3상을 동시에 승인 받아 2008년 3월부터 서울아산병원과 함께 자사의 줄기세포치료제를 이용해 만성척수손상으로 전신마비가 된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시험을 진행해 왔다고 전했다.

회사측 관계자는 “임상시험을 진행하면서 사지가 마비된 환자 본인의 골수유래 중간엽줄기세포를 이용한 척수손상 치료제의 효과를 장기추적 해온 결과, 지난 2일 서울아산병원에서 발표한 것과 같이 운동기능 향상으로 일상생활이 개선되는 등 그 치료효과가 MRI상의 변화를 통해 뚜렷하게 나타났다”며 “지금까지의 연구결과가 세계 최초로 학계의 객관적인 인정을 받은 만큼 치료제의 상업적 성공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특히, "척수손상으로 몸을 전혀 움직일 수 없었던 사지마비 환자가 치료 후 간단한 일상생활이 가능할 정도로 기적적인 결과를 보였다는 서울아산병원의 보도 이후 척수손상 환자들과 그 보호자들의 치료제 출시와 관련된 문의가 쇄도하고 있어 업무가 마비될 지경이라고 전했다.

김현수 파미셀 대표이사는 “척수손상은 현재 치료제가 없는 난치병으로, 만성화되기 쉽고 운동기능 및 감각기능이 상실되어 반신불구 혹은 전신불구의 몸이 되어 평생 혼자서는 거동이 불가능하게 되는 무서운 질병”이라며 “국내에서 척수손상으로 고통 받고 있는 환자는 약 17만명으로, 교통사고 등 갑작스런 사고로 발병이 계속 늘어나고 있어 치료제 개발이 시급한 만큼 이번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남아 있는 상업화 임상진행에 박차를 가해 하루 빨리 치료제를 시장에 내놓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 저명 학술지이자 미국 신경외과학회 공식 학술지인 ‘뉴로서저리’(Neurosurgery) 최신호에 게재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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