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최종복 기자= 의정부교도소(소장 김재곤)는 4일 주복도 공간을 활용하여 품격 있는 미술작품을 감상할 수 있도록“열린 갤러리 행복나무”현판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 앞서 김재곤 소장은 수준 높은 미술작품 60점을 기증한 (사) 한국미술협회 차대영 이사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하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차대영 이사장은“미술은 위기에 처한 현대인들의 삶에 정신적 위안을 줄뿐만 아니라, 수용자들과 같이 소외된 이들에게 어려움을 극복하고자 하는 꿈과 희망을 가져다준다.”라고 말했다.
또한 작품을 둘러본 수용자들 역시“교도소에서 이렇게 수준 있는 그림들을 감상할 수 있게 되어 기쁘고, 복도를 지날 때마다 그림을 보면서 잠시나마 마음에 위안이 되고, 왠지 평온해 지는 느낌이다.”라고 말했다.
김재곤 소장은“앞으로「열린 갤러리 행복나무」가 수용자들에게 보다 수준 있는 미술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을 제공함은 물론이고, 작품 감상을 통해 수용자들의 마음속에 미래에 대한 희망이 싹트며, 행복이 풍성하게 열리는 행복나무가 되기를 소원한다.”고 밝혔다.
김소장은 지난해 7월 의정부교도소장으로 부임한 이후, 행복호르몬 촉진을 위한 ‘웰빙사운드’ 설치, 각종표어 제작교체 등 수용자의 정서함양을 위해 노력 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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