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은 이날 한 초등학생이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발사에 대해 질문하자 “북한이 미사일 쏘는데 돈을 많이 쓰는데 북한 어린이들이 우리 어린이들보다 (잘 못 먹어서) 키도 많이 작다”며 “그렇게 어렵게 살면서도 미사일을 쏘는 데 돈을 많이 쓰기 때문에 우리나라뿐 아니라 세계 모든 나라가 북한에 `그런 것은 하지 마라‘, `그런 돈 있으면 어린이나 할머니, 노약자들을 건강하게 도와주는 데 써라’, `좋지 않은 일이고 나쁜 일이다. 하지 마라‘라고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런데 (북한이) 말을 잘 안 듣는다. 말 잘 안 듣는 어린이는 나쁜 어린이 아니냐”라고 반문한 것이다.
이 대통령은 “세계 모든 나라가 힘을 합쳐서 `그렇게 하면 안 된다’라고 얘기하면 머지않아 북한도 그 얘기를 듣게될 것”이라며 “우리 어린이가 좋은 질문을 했다”고 격려했다.
이밖에 이 대통령은 `대통령이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느냐’는 질문에 대해 “어려서부터 남을 살피고 도와줄 줄 알고 남에게 관심을 줄 줄 알아야 대통령이 된다”면서 “대통령은 자기 자신을 위해서 일하는 게 아니고 국민을 위해서 일하니까, 자기 가족만을 위해 일하는 게 아니고 우리 모두를 위해 일하는 것이기 때문에 어려서부터 남을 위하는 마음을 가지면 대통령이 될 수 있다”고 답했다.
한편, 행사에는 양육시설 및 지역아동센터 어린이, 다문화·입양 가정 어린이, 장애 아동, 격오지 군인 자녀, 순직 경찰관 및 소방관 자녀, 도서·벽지 어린이, 어린이 기자단 등 55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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