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사장은 지난 4일 아시아개발은행(ADB) 참석차 필리핀을 방문해 마련한 만찬 간담회를 통해“쌍용건설 매각은 무난하게 이뤄질 것으로 보며 외국계 투자자들이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진행된 쌍용건설 매각 예비입찰결과 독일계 M+W, 영국계 콴텍(Quantec), 홍콩계 쉐온(Shion) 등 3곳의 외국계 SI(전략적 투자자)가 입찰제안서를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장 사장은 “부동산 경기가 여전히 어려워 건설사를 팔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어서 국내 건설사들은 (쌍용건설 인수에) 관심이 별로 없다”고 말했다. 그는 또 “쌍용건설은 사업구조상 국내 보다는 해외에서 돈을 더 버는 구조인데, 최근 해외 수주실적이 조금 떨어졌다”고 덧붙였다.
장 사장은 또한 앞서 대우 계열사들 매각 성과와 관련 “공적자금이 투입된 부실채권정리 기금의 회수율이 현재 116%에 달하는데 이는 굉장히 높은 수준”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특히 대우 계열사 중에는 대우인터내셔널의 회수율이 581%로 가장 많은 돈을 벌었다”며 “당시에는 팔지 못한다는 분석이 많았으나 기업분할을 통해 얻은 최고의 성공 사례"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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